최근 수입차가 도로에서 예전보다 자주 눈에 띕니다.
2000년대 초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1만 대 수준이었는데 2014년도에 급격히 늘어 2015년 이후부터 매년 수입차 신차 판매량이 20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계속해서 2018년에는 200만 대를, 작년에는 316만 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 중 독일차가 72.6%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의 독일 명차 브랜드들입니다.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순위를 바탕으로 수입차 판매순위와 판매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수입 승용차 2023년 2월 신규등록대수는 21,622대로, 1월 대비 33.3% 증가했습니다. 작년 같은 달 19,454대보다도 11.1% 증가한 수치입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비엠더블유(BMW) 6,381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519대, 아우디(Audi) 2,200대, 렉서스(Lexus) 1,344대, 포르쉐(Porsche) 1,123대 순으로 각각 1위부터 5위를 차지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는 볼보(Volvo) 827대, 토요타(Toyota) 695대, 지프(Jeep) 599대, 미니(MINI) 587대, 폭스바겐(Volkswagen) 517대 순입니다.
그외로는 랜드로버(Land Rover) 504대, 포드(Ford) 439대, 쉐보레(Chevrolet) 254대, 혼다(Honda) 161대, 링컨(Lincoln) 127대, 푸조(Peugeot) 74대, 캐딜락(Cadillac) 65대, 벤틀리(Bentley) 61대, 지엠씨(GMC) 48대, 폴스타(Polestar) 44대, 마세라티(Maserati) 21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18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2대, 디에스(DS) 1대, 재규어(Jaguar) 1대 순입니다. (국토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참고로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1,953대(55.3%)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6,807대(31.5%), 3,000cc~4,000cc 미만 1,103대(5.1%), 4,000cc 이상 487대(2.3%), 기타(전기차) 1,272대(5.9%) 순위로 나타났습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3,403대로 62.0%였으며, 법인구매가 8,219대로 38.0%였습니다.
그리고 2월의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310대), 렉서스 ES300h(96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 MATIC(852대) 순위로 기록되었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첫출발은 BMW코리아가 국내 수입차 판매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BMW는 1~2월 국내에서 1만 1,2470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8,473대)와 약 4천 대 차이로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랐습니다.
작년에도 연초에는 벤츠가 BMW에 소폭 밀렸었지만 연말에 순위가 뒤바뀐 만큼 올해 최종 순위도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2월 국내 수입차 판매순위2위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로 5,519대인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BMW는 2022년 7만 8,545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9.6%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BMW는 그동안 판매량 1위였던 메르세데스-벤츠를 꺾고 2012년에 520d로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때부터 BMW와 벤츠의 양강 구조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BMW는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5시리즈를 최대 990만 원 할인 판매했습니다. BMW 5시리즈는 브랜드 라인업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입니다. 지난해만 2만 1166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 2위를 차지했습니다.
BMW코리아는 국내 출시 신차를 지난해 5종에서 올해 10종으로 2배 늘려 8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BMW가 올해 내놓는 신차 10종 가운데 XM, M3 투어링, 전기차 iX1, i5 등 4종은 완전히 새로 나오는 차입니다.
2월 판매순위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로 판매량은 5,519대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88대의 근소한 차이로 BMW에 밀렸으나 마지막 달인 12월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7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까지 8,419대 신차 등록이 됐습니다. 전년 대비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벤츠 판매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브랜드 인기는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 중 4개가 벤츠의 차량이었습니다. E 350 4 MATIC(852대), C 300 4 MATIC(600대) 등이 판매량을 이끌었습니다.
9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 8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해 올해 12종의 신차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지난해 6종에서 2배로 늘렸습니다. BMW코리아와 치열한 판매 경쟁을 하고 있음이 엿보입니다.
지난달 출시한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QS를 포함한 2종의 새로운 모델과 7세대 메르세데스 AMG SL, 3세대 GLC 2종 등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2종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GLA, GLB 등을 비롯한 8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3위 아우디(Audi)의 판매량은 2,200대입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람보르기니와 벤틀리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은 브랜드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우디는 지난달 2,200대가 신차 등록되며 국내 시장 점유율 10.17%를 기록했습니다.
2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점유율은 12.30%입니다. 지난해 2월(6.78%)과 비교한다면 점유율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우디보다 국내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는 벤츠와 BMW 뿐입니다.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 진행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우디는 대표 중형 세단 A6를 800만~1,050만 원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4위는 렉서스(Lexus)로 1,344대를 판매했습니다.
렉서스는 지난달까지 국내에 1,920대 등록됐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5%를 넘었습니다.
도요타는 2018년 렉서스를 포함해 국내에서 3만 114대를 판매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일본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최근 수년간 일본 차는 국내에서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2019년 2만 2,852대, 2020년 1만 5,065대로 감소하며 도요타의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는 10위 밖으로 밀려났었습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제 일본 불매운동이 사실상 사라지고, 고물가 시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점이 두드러지면서 도요타 판매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렉서스 ES300h는 지난달에만 967대 등록되며 수입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차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숙하면서 연비가 뛰어나며 편안한 승차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요타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중형 SUV 라브 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작으로 올해 8종(도요타 6종·렉서스 2종)의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2월 수입 승용차 판매순위 및 판매량을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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