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평균 비용 얼마나 들까? (2023 신혼집, 예식비용, 혼수 등)

결혼식은 인생에 단 한 번 뿐이라는 생각에 결혼식 비용은 아끼지 않게 됩니다. 결혼식이 인생의 큰 이벤트인데 반해 누구나 처음이다 보니 어렵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준비가 서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힘겹게 모은 돈을 허투루 사용할 수는 없겠죠.

사람들은 결혼식 비용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 결혼정보 업체가 1, 2년차 신혼부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023 결혼비용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사용하는 총 평균 결혼 비용은 3억 3,05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마어마한 금액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여기에는 신혼집 비용 2억 7,977만 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택 구입 비용은 전년 대비 4천만 원 정도 늘어서 약 16.5% 증가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신랑신부 인형 (사진출처: 11번가)

 

지역별로는 서울이 3억 5,23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은 2억 8,636만 원, 호남지역이 2억 3,413만 원, 영남지역 2억 2,975만 원, 충청지역 2억 2,243만 원 순이었습니다.

 

 

신랑신부 주택 비용 부담률은 각각 신랑이 66,1%, 신부가 33.9%로 집계됐습니다. 신혼집은 남자가 모두 준비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네요. 하지만 여전히 신혼집 마련에 있어서는 신랑 부담이 크게 느껴집니다.

 

 

신혼집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73.8%를 차지할 정도로 일반적인 신혼 주택 유형이 되었는데요, 서울에서는 빌라 유형의 신혼집 비중이 26.5%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점유 형태는 전세가 가장 일반적이었습니다. 47.4%입니다. 자가로 마련하는 경우는 38.5%로 작년에 비해 소폭 늘어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세 비중이 62.4%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았습니다.

 

 

주택을 제외한다면 결혼식 평균 비용은 5,073만 원입니다.

이 중 예식 관련비용이 1,390만 원이고, 그 밖의 혼수 비용, 예물, 신혼여행 등의 비용이 3,683만 원이었습니다.

 

• 혼수 1,573만 원
• 예식홀 1,057만 원
• 예단 797만 원
• 예물 739만 원
• 허니문 485만 원
• 예식패키지 333만 원
• 이바지 89만 원

 

신혼집 마련 비용을 제외한다면 혼수 비용이 1,573만 원으로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예식홀, 예단, 예물 순입니다.

 

 

신혼부부들에게 물었을 때, “다시 결혼식을 준비한다면 결혼식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라고 답했다 합니다.

 

양재시민의숲 꽃 길 결혼식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 신부들도 큰 비용이 드는 결혼식인 만큼 불필요한 부분은 줄이고 싶지만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는 생각과 주변의 이목 때문에 고착화된 결혼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나의 생각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될 상대방과 양가 부모님의 사고방식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결혼식 비용은 쉽게 줄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혼식 비용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혼수 폼목으로는 냉장고 및 김치냉장고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세탁기, 침대, TV, 에어콘, 건조기 순이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으로 ‘스몰웨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프라이빗하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몰웨딩 결혼식 평균 비용은 719만 원으로 예상되는데 평균 예식비용 1,390만 원(예식홀+웨딩패키지)에 비해 671만 원이나 낮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만만치 않은 결혼식 비용을 고민하면서도 코로나로 미뤘던 결혼이고 좋은 식장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사람들 마음도 커 호텔 예식장도 성수기 예약이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은 결혼식 평균 비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듯 나에게 맞는 결혼식을 지혜롭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겁니다.